- 긍정평가, 36%에서 35%→36%→38%로 상승
- 총선 인식, ‘정부여당 지원 46% vs 견제 4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에 앞서고 총선에서도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견제 응답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정부여당에 청신호가 켜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7월 1주차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무당층, 양당보다 응답률 높아
민주당은 28%, 정의당은 4%, ‘그 외 정당’이 2%였다. ‘지지 정당 없음’ 응답은 31%로 집계되면서 국민의힘과도 오차범위 이내의 차이를 보였고, 민주당보다는 높게 집계됐다.
총선에서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인천/경기 모두 ‘지지 정당 없음’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서울은 민주당 26% 국민의힘 33%, ‘지지 정당 없음’이 35%였다. 인천/경기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30%, ‘지지 정당 없음’ 32%로 민주당과 ‘지지 정당 없음’이 동률을 이뤘다.
보수진영 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58%로 과반을 넘겼다. ‘지지 정당 없음’은 24%로 민주당보다는 높았으나 국민의힘에는 절반에 못 미쳤다.
진보진영 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 44%로 가장 높았으나 대구/경북처럼 과반을 넘기지는 못하면서 민주당 결집이 나타나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지지 정당 없음’은 31%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51%…하향세는 희망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평가는 부정평가가 51%로 과반을 넘겼다. 긍정평가는 38%, ‘모름/무응답’은 10%다.
다만 부정평가가 하향세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5월 4주차 56%에서 55→54%→51%로 순차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도 36%에서 35%→36%→38%로 상승해 긍/부정간 격차를 좁혔다.
총선 인식은? ‘정부여당 지원’ 46% ‘견제’ 41%
향후 총선 인식을 묻는 질문에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 46%, ‘견제하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6월 4주차)에서 지원 43%, 견제 44%로 견제 응답이 높았던 점에 비춰 오차 범위내지만 역전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정부여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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