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주와 같은 긍정 36%로 답보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긍정 36% 부정 56%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2%, ‘모름/응답거절’은 6%다.
윤 대통령의 국정평가는 최고 답보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 4월 2주차 27%로 저점을 찍은 후 30%대 초중반을 오가고 있다. 특히 5월 3주차 37% 이후 36%→35%→35%→36%→36%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했으나 최근 긍정평가의 변화폭이 적은 만큼 부정평가도 답보상황을 같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평가 이유는 긍정과 부정 모두 외교가 가장 높다(각각 34%, 22%).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2%로 가장 높고,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1%로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일일 브리핑을 하는 등 국민 우려를 달래기 위해 나서고 있으나 야권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단식투쟁을 돌입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긍정평가 이유에도 외교가 가장 높았는데, 윤 대통령은 지난주 해외순방을 다녀오는 등 외교행보에 적극적이었다. 최근에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재지정하기로 했는데 이 또한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로 풀이된다. 긍정평가 이유에는 이러한 점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해외순방 등 외교적 성과에도 평가 결과가 답보상황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갤럽 측은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은 부재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5% 유선 5%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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