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2023년 12월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지난 21대 총선과 달리 정치 신인들의 활동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대신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올드보이들의 행보가 연일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정치 신인들에게 부족한 점은 인지도임에도 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것인가.
여당인 국민의힘 공천을 원하는 정치 신인들에겐 대통령실이 당정을 주도하면서 공천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현 김기현 대표 체제의 지도부에 대한 공천 영향력에 대한 의문이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영남지역에서는 전·현직 검사들의 전략 공천설도 정치 신인들의 활동 제약을 가중시키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경우 당내 인사들의 사건사고와 사법리스크로 ‘이재명 대표 퇴진론’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친명 대 비명’ 간의 당권과 공천권을 놓고 벌이는 힘겨루기가 가속화되면서 정치 신인들의 선거준비에 부담이 되는 것이다.
본지 취재 결과 수도권에 민주당 출마를 준비하는 모 인사는 “마음은 바쁘지만 친명, 비명 어느 쪽에도 찍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정치 신인들의 현재의 처지를 보였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서 ‘긍정 이미지 포지셔닝’ 된 인지도가 당내 경선과 본 선거의 당락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 신인들에게는 당내 사정으로 인지도, 즉 유권자들이 의식하는 활동까지 위축되어 있어 제 22대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로 인물교체를 기대하는 유권자의 기대와 거리는 있는 선거환경이 지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정치신인들이 ‘정치혁신 인물교체’의 주역이 되고 여·야의 당내 경선과 본선을 주도하려면 계파 수장(?) 인사에 기웃거리지 말고 국민만 바라보며 정치적 소신으로 제22대 총선의 뉴스메이커가 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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