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측근 통해 무소속 출마 시사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처분을 받은 전 대표와 현 최고위원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의지는 확고하지만, 출마 정당에는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핵관이) 정치적으로 장난칠 가능성 있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노원으로 출마하는 게 기본 계획이고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도 않는다”고 밝혀 출마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 전 대표와 함께하는 최측근 A씨는 “이 대표 측근들과 천아용인이 함께한 자리에서 신당 창당을 논의한 것은 맞다”며 “이 전 대표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동향을 지켜본 후에 창당과 무소속 출마를 논의하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총선 종료 후인 내년 5월에 당원권 정지가 풀려 국민의힘 공천신청이 불가능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우,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는 무슨, 최고위원 사퇴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고위원 경선 참모였던 B씨에 의하면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대구 중구는 승산이 없다. 경북 북부 지역 출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구 서구, 또는 북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원 최고위원이 방송에서 했던 말은 방송용이다.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2월을 시점으로 당 징계와 관련한 변화가 없으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탈당 후 대구지역 선거구 중 서구 북구 중 당선 가능한 지역을 선택해서 무소속 출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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