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역~삼성역, 50분→14분으로 대폭 단축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정부가 GTX-C 창동역을 지화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정부 출범 1주년 계기로 국정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의 추진현황 점검을 나서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0일 오후 GTX-C 지상·지하화 논란으로 사회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창동역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어 창동역 구간 지하화 결정을 설명했다.
GTX-C 창동역 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2018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2020년) 등 기존 계획과 달리 사업 발주 이후 지상화로 추진되면서 지난해 1월 도봉구 주민들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 KDI 민자적격성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GTX-C 운행에 따른 소음·진동 피해 문제로 지상화를 지속 반대해왔으나 지하화 결정으로 주민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 들어 본격적인 논의와 대통령의 결심으로 창동역 지하화를 결정했다”며 “GTX-C가 개통되면 현재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는 시간이 14분까지 대폭 단축된다”고 말했다.
이어 “GTX-C 연내 착공 등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라는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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