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광역자치단체장들에 대한 평가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67.1%의 긍정평가를 받아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김 지사는 이번에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 취임 첫 달부터 계속된 기록이다.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에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 63.0%, 김동연 경기지사 58.4%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광역시장 중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56.8%로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49.8%, 오세훈 서울시장 47.4%, 김진태 강원지사 44.2%, 강기정 광주시장 44.0% 순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긍정평가 50.0%, 부정평가 40.6%다. 긍정평가는 2.8%p 올랐고 부정평가는 1.9%p 내렸는데,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오른 유일한 케이스다.
최근 지역에서 산불이 났을 때 음주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긍정평가 48.8%, 부정평가 39.8%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조사 때보다 긍정평가는 7.0%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7.2%p 상승했다.
김영환 지사는 최근 제천 봉양읍의 산불 때 청년단체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다만 산불이 발생한 것은 30일인 만큼 본 조사에 반영 비중은 크지는 않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 무선 임의전화 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2월 22일~3월 1일, 3월 24일~4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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