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한창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혼잡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라 법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부과되는 대상은 의료기관 및 감염취약시설밖에 남지 않는다. 일반 국민에게는 사실상 일률적 방역이 종료되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창기부터 마스크 착용이 폭증했다. 이로 인해 방역 초기에는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품귀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2020년 10월부터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최근까지 2년 이상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정부 발표에 따라 마스크를 벗게 됐다.
한 제2차장은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보호가 꼭 필요하다”며 “정부는 고위험군 추가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높여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 로드맵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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