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룰 개정'·'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온 결과에도 정당지지율에서 국민의힘 43.0%, 민주당 35.6%, 정의당 3.8%, 기타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4.1%, 잘모름 1.8% 순으로 나타나타났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오차범위를 벗어난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광주·전북·전남』 지역에서의 정당지지도 결과다.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 55.7% vs 국민의힘 20.1%으로 나타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는 호남지역에서 정당지지도 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 정당지지율에서 남성은 국민의힘 지지율 49.4%로, 민주당 31.9%에 본조사의 오차범위(±3.1%) 밖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여성들은 민주당 39.2%, 국민의힘 36.6%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앞선 결과다.

연령별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30대·50대와 60세 이상에서 민주당에 앞서는 지지를 받았으나, 18세 이상 20대와 40대에서는 오차범위를 벗어나 민주당의 지지율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 대선 승리의 동력이 되었던 18세 이상 20대 연령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이 주목된다.

여론조사를 수행한 주)에브리씨앤알 김종원 대표이사는 “금번 조사는 지난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2일간) 실시됨으로써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의지를 밝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룰 변경, 이재명 사법리스크, 국회예산안 의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태원 참사 관련인들의 언행 등에 대한 국민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본 조사는 에브리뉴스, 폴리뉴스 공동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대표이사 김종원)에서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후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4000명(SKT: 1만800명, KT: 1만800명, LGU+: 2400명) 및 (유선) 4148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선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수준으로, 응답률은 3.0%(무선 4.9%, 유선 1.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종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