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의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5일째 이어오는 총파업 지속 여부를 9일 투표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지난 8일 오후 대전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파업철회 여부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에 돌입한다”며 투표 계획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과 강경탄압은 화물현장과 산업 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면서 “화물연대는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그간 이어진 거짓프레임에 상처받은 조합원들을 포용하고 아울러가는 모습을 보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앞서 국회에서 논의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의 3년 연장을 입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홤루연대는 제도 일몰을 막기 위해 대승적 결정을 내려다”며 “정부와 여당 역시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했던 안전운임 3년 연장 약속을 지키라. 국회는 안전운임제도가 일몰되기 전에 3년 연장 법안을 조속히 입법하시라”고 했다.
앞서 여야는 안전운임제 범위와 지속 방식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 그러나 전날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3년 연장안을 받아들이겠다며 한발 물러나면서 입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연대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제안을 수용한 것을 거론하며 “화물연대의 결정은 (민주당 결정과) 전혀 상관없다”며 “저희 의사와 관계없이 나간 부분이 많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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