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31일 참사로 인한 사망자 유가족에 장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유가족과 전담공무원을 1:1 매칭해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사고 조치사항 점검 및 수습방안 논의에 나섰다.
우선 정부는 이태원이 있는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이에 따라 사망자 유가족에 장례비를 지원한다. 중대본은 물가상승 등을 감안해 장례비를 종전 사례보다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 장례비는 실비로 지원하되,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30일 밤부터 유가족과 전담공무원의 1:1 매칭을 완료했다. 김 본부장은 “유가족과 지자체 전담 공무원 간 일대일 매칭도 모두 완료했고 31개 장례식장에도 공무원을 파견해 원활한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에 교육청과 함께 심리상담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조기 안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교육부 브리핑에 따르면 참사로 인해 중학생 1명, 고등하생 5명 등 6명의 청소년이 사망했다. 그 외에도 5명의 학생이 부상당했으며, 교사 3명이 숨졌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시청광장의 합동분양소를 조문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 설치된 희생자 추모공간을 찾아 헌화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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