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정감사] 원희룡 “50% 오른 집값, 6% 내렸다고 폭락이라 생각 안 해”
[2022국정감사] 원희룡 “50% 오른 집값, 6% 내렸다고 폭락이라 생각 안 해”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10.2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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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집값 하락세에 대해 “50% 오른 가격이 7% 내린 게 폭락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아파트 가격이 10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위기 징후가 오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원 장관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현재 매도인들의 호가도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가격조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라 현재 가격과 거래상황을 특정 국면으로 단정짓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는 부동산 시장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거시경제 여건으로 인한 상황  때문에 진행되는 성격이 크다”며 “경제적 충격과 국민 고통이 커질 수 있어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한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 물량이 증가했다는 지적에는 “서울의 경우, 특히 아파트의 경우 2022년 올해 입주예정 물량이 역대 가장 낮은 2만대 수준”이라면서도 “지금 예정된 분양 또는 입주물량 자체가 거의 보릿고개 수준이라는 시점과 맞물려 아직 의원님이 염려하는 상황까지 단정짓기엔 시기상조라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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