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고혐의 송치’ vs ‘혐의 부인’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차례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지난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건에 대해, 강신업 변호사가 역으로 무고로 고발한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동안 경찰은 2013년 성상납 의혹에 대해 김성진 대표를 5차례 소환조사했고 참고인 진술과 전화통화 녹취, 숙박업소 예약 기록, 유흥업소 관계자 등을 수사했다.
고발인과 피고발인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대질신문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경찰은 대질신문 없이 수사를 결론지었다. 이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이다.
‘검찰’ 결정에 찬·반 논란 일듯
진보진영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검찰공화국’이라 규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검찰 송치로 여·야 간은 물론 보수지지층 사이에서도 사건에 대한 찬·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법조인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경찰 수사 발표로, 일반 국민들은 사건의 실체와 관계없이 이준석 성상납 의혹 건에 대한 뉴스와 많은 ‘말’들을 쏟아내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 대통령 지지층 및 이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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