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민심은 절반 이상이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TK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56.0%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부정답변 응답자는 37.6%였다.
대구-경북 민심은 '사면 찬성'
대구시와 경상북도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사면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구시의 긍정답변은 56.5%(‘매우 찬성’ 33.6%, ‘찬성하는 편’ 22.9%)였으며 경북 긍정답변도 55.6%(‘매우 찬성’ 33.4%, ‘찬성하는 편’ 22.2%)의 조사 결과이다.
반면 부정답변은 대구시 39.2%(‘매우 반대’ 26.7%, ‘반대하는 편’ 12.5%), 경북 36.3%(‘매우 반대’ 22.6%, ‘반대하는 편’ 13.7%)로 오차범위네에서 대구가 높았다. ‘잘 모름’은 경상북도가 8.1%, 대구시가 4.3%로 나타났다.
30·40대 반대, 50대 이상 찬성
연령별로는 3040에서는 부정답변이 높게 나타난 반면, 18세이상 20대와 50대 · 60세 이상 층에서는 긍정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77.5%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한 반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74.5%가 사면에 반대한다고 응답함으로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정의당 지지응답자는 59.8%가 사면에 반대해 민주당보다 반대 여론이 낮게 조사 되었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경상북도 및 대구광역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7월20∼22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1003명(가중치 적용 기준 사례 수: 1003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2만1천 명 (SKT: 8400명, KT: 8400명, LGU+: 4200명) 및 (유선)435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79.4%, 유선이 20.6%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4.4%(무선 : 5.4%, 유선 : 2.7%)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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