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통합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이재명 후보는 막판 일주일 중 27~28일까지는 계양과 인천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후보가 타 지역을 다니지 않고 본인의 선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6.1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선거는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것인데, 명분 없는 출마(이재명 후보)를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여론조사 관계자들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이재명 당선 가능한가?”
이와 관련 여론조사 관계자들은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합니까?”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에브리미디어 강준영 리서치 팀장은 “2년 전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들과 현재의 계양을 정당지지도를 비교해보면 확연한 온도차를 느낄 수 있다”며 “지난 대선 때와도 완전히 다른 정서가 감지되고 있다. 여론 추이도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가 좋은 흐름은 아닌 것이 분명해 당선이 가능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자유한국당 오성규 당협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키는 것이 진정한 선거 혁명이고, 계양 시민들이 민주시민임을 확인하는 길”이라며 “반드시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자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재명 후보를 내세워 무난한 당선을 예상했다. 당선을 가정하고 이 후보의 지방선거 전국 지원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형민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전국적 홍보 전략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전 의원 등 중진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 같은 인지도 높은 정치인을 내세우고 있다. 당연한 당선을 예측하던 이 후보 측은 이들의 집중포화를 상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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