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화두에 오른 지역은 인천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선거운동의 출발점을 인천으로 골랐다.
민주당에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집결했다.
이는 지방선거에서 불리하다고 전망되는 인천시에서 반전을 도모하는 한편, 대통령선거에서 패한 이재명 위원장에 대한 간접 지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현재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인천 선대위 출범식이 계양역 인근에서 진행된 것도 이러한 ‘간접 유세 지원’의 효과를 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충남 천안과 인천, 서울을 훑을 계획이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충남 천안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한 후, 선대위 지도부와 함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회의를 가질 방침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천 현장회의에 참석하며, 김기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윤형선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 출정식에 함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인천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인천은 험지로 분류된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정국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이부망천’ 발언으로 강화군을 제외한 인천시의 모든 기초자치단체장을 민주당에게 내줬다. 그 선거에서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22.3%p라는 큰 차이로 패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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