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서울시 시내버스 노사가 26일 첫차 출발을 3시간 앞두고 임금 5% 인상안에 합의했다. 26일 출근길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20분께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임금 5%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앞서 시내버스 노조는 8.09%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사측은 임금 동결을 고수했다. 2년 연속 동결에 노조는 반발했고 파업까지 예고됐다.
조정 기한인 0시를 넘기면서 파업이 목전이었으나 양측은 논의를 이어가면서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
노사가 수용한 조정안은 ▲운전지 종업원 임금을 현행 호봉별 시급에서 5% 인상 ▲근로시간 면제자 임금도 5% 인상 ▲정비직 종업원 임금도 개근수당을 제외한 임금총액에서 5% 인상 등의 내용을 담았다.
버스업계는 최근 대대적 총파업을 결의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전북, 경남, 창원, 제주 등이다. 서울과 부산 등은 막판 합의에 성공한 반면 대구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6시로 제2차 쟁의 조정시간 마감 시간을 연기한 상황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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