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6.1 지방선거가 38일 남은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이 연일 파열음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서울 용산구청장 경선에서 탈락한 한 예비후보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춘자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씨는 지난 24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황씨는 이날 오전 7시께에 보좌관에 의해 발견돼 이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황이라 다시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단식투쟁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제 입장으로 돌아보면 매번 공천 때마다 제대로 된 공천을 받아보지 못했다”며 “힘과 권력에 의해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해놓았거나, 타천에 의한 공천을 하거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되거나. 이에 많은 상처를 입고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프기도 햇고, 이를 또 위로해주시는 분 덕분에 다시 일어서 보기도 하면서 10년이 다 되어가는 엄청난 시간을 허비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공천에 불복하는 움직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도 양천구와 강동구청장 공천에 항의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2차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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