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2020년 4월 제21대 국회가 출범하고 절반인 2년이 지나는 상황이다. 변곡점을 맞아가는 상황에서 의원들은,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국회에 얼굴을 내민 초선의원들은 어느 정도의 활약을 했을까.

에브리뉴스는 2022년 4월 제21대 국회 출범 2주년을 맞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활동을 법안 발의 수와 가결 수 등으로 나눠 조사했다. 가결 법안은 원안가결, 수정가결을 ‘가결’로 봤다.

해당 법안에 대한 계산 기준은 13일이다. 자료수집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참여연대 '열려라 국회'를 참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80인이 이 대표발의한 법안의 총계는 4291건이다. 이중 가결된 법안은 976건(원안가결 88, 수정가결 121, 대안반영폐기 767)이다. 폐기 혹은 철회된 법안은 77건이며 현재 계류된 법안은 3238건이다.

최다 발의 수 ‘199’ 민형배 의원, 최저는 ‘8’ 윤건영

가장 많은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199건의 민형배 의원이다. 민 의원은 199건(4월13일 기준)의 법안을 발의해 176건이 계류됐으며, 18건이 대안반영폐기됐다. 5건은 철회된 법안이다.

두 번째로 많은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146건건의 법안을 발의한 윤준병 의원이다. 윤 의원의 법안 중 4건은 수정발의됐고, 119건은 계류됐다. 16건은 대안반영폐기됐으며 7건은 철회됐다.

세 번째로 많은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111건의 법안을 발의한 임오경 의원과 최혜영 의원이다. 임 의원의 법안은 7건이 원안가결, 10건이 수정가결됐으며 60건이 계류됐다. 24건은 대안반영폐기됐으며 10건이 철회됐다. 최혜영 의원 또한 111건의 법안을 발의했으며 2건이 원안가결됐다. 92건이 계류됐으며 17건이 대안반영폐기됐다.

가장 적은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6건의 법안을 발의한 윤건영 의원이다. 윤 의원의 법안은 현재 4건이 계류됐으며 2건은 대안반영폐기됐다.

가결 법안 수 20건 이용우 1위…2위 임오경, 3위 이병훈-정필모

가결된 법안 수가 가장 많은 의원은 이용우 의원이었다. 가결 법안 수는 원안가결과 수정가결된 법안을 합산한 것으로 계산했다.

이용우 의원은 2년간 108개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이중 19건이 원안가결, 1건이 수정가결됐다. 현재 79건이 계류됐으며 9건이 대안반영폐기됐다.

두 번째로 많은 법안을 가결시킨 의원은 임오경 의원으로, 7건이 원안가결, 10건이 수정가결됐다.

세 번째로 많은 법안을 가결시킨 의원은 각각 11건을 기록한 이병훈, 정필모 의원이다. 이병훈 의원은 94건의 법안을 발의해 6건이 원안가결, 5건이 수정가결됐다. 현재 64건이 계류됐으며 14건이 대안반영폐기됐다. 2건은 폐기, 3건은 철회했다.

정필모 의원은 52건의 법안을 발의해 7건이 원안가결, 4건이 수정가결됐다. 35건이 계류됐으며 6건은 대안반영폐기됐다. 정 의원은 민주당 초선의원 중 대표발의 법안 대비 가장 많은 법안을 가결한 의원이다.

가결된 법안이 0건인 의원은 총 22명이다. 이름순으로 강민정·권인숙·김수홍·김승원·김의겸·문진석·민형배·박영순·신영대·양이원영·오기형·윤건영·윤영찬·이동주·이수진(비례)·이용선·이탄희·이해식·정일영·정태호·최강욱·홍정민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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