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도 민심이반 공천으로 패한 지역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도 민심이반 공천으로 패한 지역 ‘대구’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03.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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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선거 달성군수 공천자 무소속 김문호 후보에게 패해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67세, 대구 수성을)이 대구시장 출마 행보를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의 여왕’으로 인정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역구에서 지역 민심과 이반된 달성군수 공천으로 무소속 김문오 현 달성군수에게 패한 선거 결과가 소환되고 있다.

2010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문오 달성군수 후보가 2018년 3선에 성공한 뒤 대구 달성군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2010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문오 달성군수 후보가 2018년 3선에 성공한 뒤 대구 달성군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지역구인 달성군 당협과 한나라당 대구시당 관계자들이 이석원 후보의 한나라당 공천을 적극 공천 제고를 요청했으나 공천은 번복되지 않았다.

또한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 전역을 누비며 지원 유세를 했으나 무소속 김문오 현 달성군수 47.22%, 이석원 한나라당 후보 44.17%, 국민참여당 김건수 후보 8.60%를 얻어 김 군수가 당선됐다. 이는 ‘보수 텃밭’이라는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를 안겨준 선거 역사로 남아있다.

대구 민심이 보수당(국민의힘) 공천=당선 이라는 인식은 지난 달성 군수 선거 결과로 무조건 일치하지 않으며, 시민 정서와 맞지 않으면 박 전 대통령 공천까지도 심판하는 민주시민의 저력을 보여준 선거 결과였다.

홍준표 의원이 서울과 경남에서 정치활동을 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에서 낙선하고 국회의원이 된 지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의 중도 사퇴로 보궐선거까지 유발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강행하려는 정치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 시민들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과 공천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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