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낚시인들을 위한 여가활동 개선 공약을 내세웠다. 윤 후보는 “낚시-여가 특별구역 추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1000만 낚시인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 활력도 노핑겠다”고 예고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낚시 인구는 2018년 기준 850만 명 수준이다. 오는 2024년에는 10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20% 가량이 낚시를 즐기는 셈이다.
이에 반해 낚시통제구역이 늘어나는 등 규제는 강화되는 추세로, 낚시인들의 즐길 장소는 줄어드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낚시통제구역이 늘어나는데 낚시인도 느는 만큼, 낚시가 가능한 특정 장소로 낚시인이 쏠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풍선효과로 어족자원 감소나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명 낚시터가 아니면 화장실이나 데크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도 낚시인들의 불만사항으로 꼽힌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윤 후보는 이날 ‘심쿵약속(심장이 쿵하는 약속)’ 29번째 공약을 발표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 낚시인들이 찾는 장소에 화장실 및 데크 등 편의시설 설치 ▲볼거리와 먹거리, 산업 등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지역주민과의 마찰, 환경오염 문제도 대비하기 위해 이런 우려들을 사전에 제거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낚시인들의 숙원인 낚시통제구역 지정 절차 개선과 낚시의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종목 복원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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