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윤석열 선대본부 상임고문’ 수락, 홍준표 고립무원(孤立無援)
최재형 ‘윤석열 선대본부 상임고문’ 수락, 홍준표 고립무원(孤立無援)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01.2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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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경선 후보 자격으로 입당 언제든 도울 준비 되어 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최종 4인 대선 경선 때 홍준표 의원 지지를 선언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하면서 홍 의원이 고립무원(孤立無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26일 윤석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26일 윤석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사진제휴=뉴스1

26일 윤석열 선대본부 공보단은 “최 전 감사원장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정중히 요청했다”며 “최 전 원장은 흔쾌히 수락의 뜻을 밝히고 선대본부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선 당시 최 전 원장과 함께 홍준표 의원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직을 수행했던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최 원장의 상임고문 수락은 개인 자격으로 상임고문을 수락하셨기 때문에 지금은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돕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최 원장 종로 공천 요구’를 했다고 알려졌을 때, 최 전 원장은 “자신과 논의한 사실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윤석열 선대본부의 상임고문직 수락하면서 홍 의원과 일정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홍 의원은 대구에서 불기 시작한 ‘반 홍준표 바람’, ‘윤석열 캠프 관계자들의 분노’, ‘경선에서 지지했던 세력 이탈’로 정치적 시련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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