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1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내에서 매년 음주운전과 연관된 교통사고는 2008년 2만 6,873건에서 2009년 2만 8,207건, 2010년 2만 8,641건으로 증가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상자도 2008년 4만 8,497명, 2009년 5만 797명, 2010년 5만 1,364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사망자는 2008년 969명, 2009년 898명, 2010년 78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사고 현황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경기 지역이 7,0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890건), 경북(2,10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 음주운전자의 90.6%를 차지했으며, 특히 30~40대 남성의 비율이 55.8%였다.
음주운전이 3회 이상 적발돼 운전면허를 취소당한 음주운전 삼진아웃의 경우 2009년 8,846건에서 2010년 9,510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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