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초선 이탄희 “쇄신요청 현실화 안 돼” 선대위 위원장직 반납
與초선 이탄희 “쇄신요청 현실화 안 돼” 선대위 위원장직 반납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1.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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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등 여러 요청 드렸는데 현실화 X…직 없어도 현장 돌 수 있다”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너목들위원회(너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는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탄희 의원이 직을 반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쇄신·정치개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민 최고위원, 김승원·윤영덕·전용기·최혜영·이탄희·장경태·유정주 의원. 사진제휴=뉴스1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쇄신·정치개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민 최고위원, 김승원·윤영덕·전용기·최혜영·이탄희·장경태·유정주 의원. 사진제휴=뉴스1

이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선대위에서 현장성/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야 한다”며 “저부터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 지금 이 시각부로 선대위 너목들위원장직을 반납한다. 현장 도는데 직책 없어도 된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월요일 동료 초선의원들과 함께 당대표를 면담하고 당선대위 쇄신 등 여러 요청을 드렸다.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드렸다”며 “만으로 3일이 지났다. 현실화된 게 없다. 공식화된 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D-110이다. 이 속도로 안 된다”며 “더 민첩해져야 한다. 더 절박해져야 한다. 속도를 확 높여야 한다. 각 분야에서 신속하고 충실하게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소속해 있다. 의원모임은 이전에도 당 선대위의 현장성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각계각층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외부 인재를 영입해 전면 배치하고 이들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또 청년정치인들이 선대위 활동을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원모임은 ▲지선에서 전국 모든 3인 이상 선거구의 당선권에 청년 의무공천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당선거제도 민주화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방식 경쟁적 절차로 개혁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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