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권성동·장제원·최형두·윤한홍·이영 대상…공익신고자보호법위반 등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고발사주 의혹의 공익제보자 조성은씨가 30일 국민의힘 의원 6명을 공익신고자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오후 조성은씨는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권성동·장제원·최형두·윤한홍·이영 국민의힘 의원들을 각각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조씨는 “제가 공익신고한 범죄는 대검의 조직적 선거개입 사건”이람 “선거범죄 신고자들은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석열 캠프는 제게 보복을 암시하는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안은 거대한 덩어리로, 앞으로 고소인 진술 등에서 많은 것들이 밝혀지지 않을까 한다”며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윤 전 총장의 측근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여권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고 서울 송파갑 후보였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최초 제기한 사람이다.
조씨는 앞서 자신의 제보를 조작이라고 매도한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을 명예훼손과 모욕, 허위사실 유포, 공익신고자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지난 27일 자신을 ‘제2의 윤지오’라고 비난한 권성동·장제원·최형두·윤한홍 의원과 김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 등의 이유로 공수처에 고소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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