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로 차문열고 주행한다”…제네시스 ‘페이스 커넥트’ GV60에 첫 적용
“얼굴로 차문열고 주행한다”…제네시스 ‘페이스 커넥트’ GV60에 첫 적용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9.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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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얼굴 인식만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얼굴을 인식해 차 문을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을 개발해 GV60에 처음 적용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페이스 커넥트는 스마트키 또는 디지털 키 없이도 차량 출입부터 운행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운전자 얼굴을 인식하고 차량의 도어를 잠금 또는 해제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해 운전석과 운전대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을 운전자에 맞춰 조정해준다. 

제네시스 GV60. 사진출처=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60. 사진출처=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측은 “페이스 커넥트에 근적외선(NIR) 방식 카메라를 적용해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어두운 상황에서도 주간과 같은 인식 성능을 확보했다”며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전 등록된 얼굴인지를 명확하게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키를 차량 실내에 두고 도어를 잠그는 것도 할 수 있다.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두고 얼굴 인식으로 도어를 잠그면 별도로 차량키 없이 달리기나 물놀이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 커넥트에는 최대 2명의 얼굴을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얼굴 정보는 차량에서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되므로 유출될 위험이 없으며 운전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다고 제네니스 측은 전했다.

GV60에 함께 적용될 ‘지문 인증 시스템’과 연계하면 별도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키 없이도 생체 정보만으로 완벽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는 얼굴 인식으로 차량에 탑승 후 지문 인식을 하면 시동과 주행을 할 수 있다. 또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PIN 코드 입력을 지문 인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되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범위를 차량 전반으로 확장해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업데이트를 추가할 수 있다. 

제네시스 담당자는 “제네시스는 페이스 커넥트와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적용 범위 확대 등과 같은 사용자 교감형 신기술을 곧 출시할 GV60에 탑재할 예정이며 점차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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