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우리나라 정부에 협력해 일한 현지인 378명이 27일 오전 8시께에 충북 진천 임시보호시설로 출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들의 아침식사로 샌드위치를 준비하고 진천으로 이동할 버스 15대를 임시생활시설 앞에 배치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6일 저녁 6세 미만 영유아 검체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보내 검사결과를 기다렸다.
이들이 묵을 시설은 진천군에 소재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을 수용한 바 있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기숙사와 교육시설, 업무시설, 후생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는 1인실 7개, 2인실 96개, 3인실 95개, 4인실 6개 등 219개 방에 519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며, 질병관리청과 정부세종청사가 인접해 감염병의 즉각적 대응도 용이하다.
진천 주민들은 아프간 협력자들을 맞아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합니다.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내다 가시길 바랍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진천으로 가는 아프간인들은 우리나라 대사관, KOICA 사무소, 한국병원, 직업훈련원 등에서 함께 일하거나 업무를 도운 직원과 그 가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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