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내일부터 자동비행 드론이 피자를 배송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업체 피스퀘어, 피자 체인 ’도미노피자와 협업해 세종시에서 오는 21일부터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드론배송은 오는 10월31일까지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시간당 2~3회 시행한다.
국토부는 “이번 상용화 개시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조기 실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생활에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통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드론 배송 상용화 구간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다. 올해 드론 실증도시와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선정된 세종시의 협조로 운영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해 세종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앱을 이용,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하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첫 상용화 개시를 알릴 예정이다.
드론 배송으로 피자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배달 공식 앱(도미노 피자)을 이용해 주문하면 본인의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를 확인하고, 배달 된 피자를 받을 때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 도난·분실사고를 방지했다.
드론 배송에 사용하는 정밀 위성 항법 기술은 MBC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실시간 GPS 보정 시스템(MBC-RTK)이다. 국토부와 협업해 드론에 활용,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또 기체 이상 징후를 체크하는 센서 장착과 별도의 조종기 없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드론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하였다.
김동익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도심 내 드론 배송의 상용화 개시가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일자리 창출 등의 한국판 뉴딜 발표 1주년과 더불어 4차 산업의 아이콘인 드론을 활용한 신서비스 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더욱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로 향후 도심지역에서의 드론 배송 적용 지역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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