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52명이 나온 가운데, 정부가 19일 현재 방역조치로 급증을 막고 있다고 의견을 냈다.
손영래 중아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3, 4주 전에는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급증 구간이 있었는데 현재는 급증 추이가 보이지 않는다”며 “거리두기를 비롯한 현재 방역조치가 급증을 막고 있는 양상”이라고 했다.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을 넘기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는 양상에 대해서는 광복절 연휴기간을 원인으로 꼽았다. 손 반장은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증가했다가 휴가철과 맞물려 비수도권에서 증가하는 양상으로 갔고, 복귀 시즌과 맞물려서 수도권에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했다.
정부는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거리두기에 너무 의존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거리두기뿐 아니라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하면서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 격리하는 등 복합적으로 방역 전략을 가동하는 중”이라며 “감염차단 효과를 위해 예방접종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것과 미접종 고령층의 감염 차단이 중요하다 본다”며 “요양병원, 요양시설 면회 차단 조치 등의 노력을 통해 고령층 감염 최소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했다.
또 감염자 수는 늘고 있으나 사망자 수는 떨어진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차 유행과 비교하면 (3차 유행 당시) 확진자 피크 구간이 하루 1000명 정도였는데, 당시 사망자가 주간 단위로 150~160명 정도”였다며 “현재 유행 규모는 두 배로 커졌으나 사망자 절대 수는 크게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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