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10.8조…전년 동기 대비 4조 증가
상반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10.8조…전년 동기 대비 4조 증가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08.11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조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총 10조8000억원에 육박한다.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중 2조2000억원은 산업은행에서 나왔다. 나머지 8조6000억원은 18개 은행을 합한 당기순이익이다.

올해 상반기 상승세에는 산업은행의 약진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ROA(총자산순이익률)과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34%p, 4.61%p 상승한 0.83%, 11.11%를 기록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ROA 0.63%, ROE 9.20% 수준이다. 산업은행을 제외하면 0.14%p, 2.20%p 상승한 것이다.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 급증은 HMN CB(전환사채)로 인한 전환이익 1조8000억원과 대우조선 주식 평가이익 5000억원, 한전 배당수익 3000억원 등 영업외이익 8000억원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조7000억원 오른 22조1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이러한 상승세 요인으로 순이자마진이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하고, 이자수익 자산의 증가세가 계속된 데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또 상반기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대손충당금 누적 적립액도 확대된 영향이다.

이밖에도 영업외이익은 9000억원, 법인세 비용도 1조3000억원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4호
  • 대표전화 : 02-786-7862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회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