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대선 5%차 패배” 발언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표를 이 대표가 직시하고 있다”는 상반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후보 캠프의 김영환 전 의원은 ‘5%차 패배론’에 대해 “근거 없는 자만도, 불필요한 자학도 모두가 병이 된다”고 하였으나,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 김종원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발언은 우려가 아닌 현실로 야권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 주자들의 지지도 합이 범야권 후보들보다 앞서는 점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으로 인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대표되던 지지도가 정체 또는 하락세로 전환된 점 ▲보수를 결집하도록 정보를 제공해 왔던 종편과 보수 유튜버들이 야권 분열을 획책하는 점 등을 꼽았다.
김 대표는 “공정과 정의 붕괴, 부동산 폭등, 자영업 몰락, 청년 실업난 등으로 인해 정권심판 여론이 높지만, 기류에만 편승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야당 대권후보들에 대한 실망감이 증폭되고 있어 ‘개인주의 현실중심’의 투표 성향을 보이는 20대, 30대, 40대 연령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한계를 국민의힘 후보들이 보이고 있는 것도 근본적 이유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각 후보자 캠프에 합류한 종편에 출연하고 있는 패널들과 일부 유투브방송에서 이준석 대표와 후보들 간의 갈등과 경쟁 후보들에 대한 비하발언들이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는 보수 지지층들을 분열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준석 대표는 지난 7회 지방선거와 21대 총선에서 몰락했던 야당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라며, “선거 일정에 맞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미·북정상회담 카드를 들고 나온 여당에 불공정 공천으로 대항한 결과 야당의 참패 결과를 낳았다는 점을 이준석 대표는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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