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는 허울의 민낯 드러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채용 비리” 논란 확산
“진보라는 허울의 민낯 드러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채용 비리” 논란 확산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4.2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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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의 수장이 저지른 불법·부당한 교육행정” 교육단체들 분노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실, “현재로선 따로 들은 바 없다”

[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26일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자유민주통일교육연합 회원들이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교사의 꿈을 짓밟고 보은성 특별채용으로 공정의 가치를 훼손한 조희연 교육감은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정유진 기자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교육단체 회원들이 26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조희연 교육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정유진 기자

사회를 맡은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박소영 대표는 “어느덧 8년 차인 조희연 교육감의 코드 인사는 이미 교사들 사이에서 유명한 얘기다. 교육단체인 저희도 이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다”며, “감사보고서(감사원)에 의하면, 조희연 교육감이 특정인 5명을 '특별채용' 했다고 하고, 그 결과 조희연 교육감은 현재 감사원에 의해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희연 교육감은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나오고 있지만, 조 교육감이 이 5명을 합격시키기 위해 특별채용 담당 직원들을 배제하고 ‘조희연 라인’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만큼은 온 국민이 아셔야 할 것”이라며 “조희연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엔 범시민적인 퇴진 운동까지도 불사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국가교육국민감시단 김정욱 대표는 “조희연 교육감은 공무원들이 모두 위법이라 지적하고 반대하는 이 인사발령을 독단적으로 감행했다고 한다. 2021년 현재 이렇게 큰 자치단체의 기관장이라는 사람이 이런 수준밖에 되지 않나,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라며, “사죄 후 사퇴하지는 못할망정 변명만 하면서 재량권 운운하는데, 조희연 교육감이 그저 자기 권력 유지에만 골몰한 교육감이라는 것이 정말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조희연 교육감은 사퇴해야 하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며, “교육감 선거 때 자신을 도운 해직교사들을 특별채용했다면, 당연히 사퇴했어야 하는 큰일이다. 대한민국 공직자에게 그 정도 청렴함도 요구할 수 없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사진=정유진 기자
국가교육국민감시단 김정욱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유진 기자

또한 박소영 대표는 “조희연은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서울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한 후 즉각 사퇴하라”, ”조희연의 심복으로, 자신이 고른 특별채용 심사위원 5명을 그대로 위촉하게 하여 직접 범죄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H 실장을 즉각 파면하라“, ”조희연의 범죄행위를 인지하고도 협조한 특별채용 심사위원회 위원 5명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조희연 교육감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금일 ”당시 특별채용은 '교육계의 과거사 청산'과 화합을 위한 노력 중의 하나“이며, ”전임 문용린 교육감께서도 2명(조연희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등)을 특별채용으로 복직시킨 바 있다. 이런 특별채용이 젊은 예비교사들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주장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 이 건은, 신규 채용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한동안 교단을 떠났던 기존 교사를 다시 받아들이는 문제“라는 반박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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