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 1만명에게 25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위기가구 특별근로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별근로장학금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된 피해계층 긴급지원이다. 부모의 실직‧폐업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들에게 기존 국가장학금과 별개로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특별근로장학금은 지난해 1월20일 이후 부모 실직‧폐업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학부 재학생) 중 직전학기 성적이 C 수준 이상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5월부터 5개월 간 월 최대 89만원(학기 중 교외근로)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학생이 근로한 시간에 따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국가장학금 수혜자와 학자금 대출자도 지원할 수 있다.
특별근로장학금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위한 부모의 실직‧폐업 정보는 기존 한국장학재단의 정보제공 동의를 신청한 학생은 학생 편의를 위해 국세청·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일괄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직접 부모의 실직‧폐업 증빙자료를 대학에 제출할 수도 있다.
특별근로장학생은 학생의 소속 대학에서 심사·선발하다. 선발된 학생은 대학이 배정한 교내·외 기관에서 근로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근로기관의 상황과 근로내용을 고려해 재택근로도 가능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간의 국가장학금 지원 등과 함께 이번 추경사업을 신속히 집행해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