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의원 "文 정부 4년, 서울시민 내 집 마련 꿈 신기루 됐다”
송언석 의원 "文 정부 4년, 서울시민 내 집 마련 꿈 신기루 됐다”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4.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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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6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북 김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상승 속도는 빨라졌는데, 거래량은 급격히 감소하여 ‘내 집 마련’을 꿈꾸던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송언석 국회의원실 제공
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 및 거래량 표 사진=송언석 국회의원실 제공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2017~2020) 서울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은 2,556만 원에서 3,667만 원으로 43.5% 상승했다며, 출범 전 4년(2014~2017)간 상승 폭이 32.0%였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11.5%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올해 두 달 사이에 더욱 급등해, 지난해 3,667만 원이었던 서울의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은 올해 2월 말 4,416만 원으로 749만 원이나 올랐다.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2,556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1,860만 원(72.8%)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5,078건에서 81,132건으로 오히려 -22.8%를 기록했다. 출범 전 4년간 거래량이 22.8% 증가한 것에 비해 무려 45.6%포인트나 급락했다. 활발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급격히 얼어붙은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25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느긋하게 기다리자는 공급자의 기대심리’와 ‘더 오르기 전에 서둘러 구매하자는 수요자의 조급함’으로 인해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의원은 “지난 4년간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서울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신기루와 같이 사라졌다”며, “망가진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할 수 있는 국민의 힘과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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