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정부가 코로나19로 R&D활동을 유지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R&D투자와 핵심 연구인력 고용유지를 위한 기본연구과제당 연 5000만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고용위기 기업부설연구소 R&D 전문인력 활용지원사업’의 신규 과제로 중소기업 190개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R&D 활동 위축과 핵심연구인력 유출을 최소화하해 현재의 일자리를 지키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기업R&D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대책의 하나로 경영위기 기업의 R&D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를 반영했다.
기업에서는 필요로 하는 연구주제로 지원(자유 공모)할 수 있다. 선정되면 민간부담금(정부지원금 100%)과 기술료가 면제된다. 또 정부지원금 지원대상에 R&D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기존인력 인건비를 포함할 수 있다.
이번 선정에서는 정량평가에서 기업의 경영활동(경영 위기·재무역량)과 연구 활동(R&D 투자, 연구인력 유지·투자, 연구소 유지) 전반을 평가했다. 정성평가에서는 기업이 제출한 R&D 사업계획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R&D 중·장기 전략과 방향을 검토했다.
분야별로는 기계 소재 기업이 48곳(2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 전기·전자 47곳(24.7%), 정보통신 37곳(19.5%), 바이오의료 28곳(14.7%), 지식서비스 15곳(7.9%), 화학 11곳(5.8%), 에너지·자원 4곳(2.1%) 등이 뒤를 이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권석민 국장은 “한국판 뉴딜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범국가적 고용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선정기업의 R&D 활동과 고용 유지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 R&D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선도형 경제(디지털 뉴딜)와 저탄소 경제(그린 뉴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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