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나무를 활용한 스마트 센서 개발에 나선다.
16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전날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SU)와 나노미터(10억 분의 1m크기의 목질계 섬유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한 스마트 센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협약을 했다.
양측은 전자와 헬스케어, 스마트 패키징에 적용할 수 있는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센서 활용기술 개발에 관한 실험 프로토콜과 데이터 수집·해석에 관한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최근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원료의 지속적인 확보가 가능하고 사용 후 생분해할 수 있는 친환경 첨단소재 나노셀룰로오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조사 전문회사인 마켓 앤 마켓의 예측보고서에 따르면 나노셀룰로오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1.3%, 2025년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노셀룰로오스 시장에서 센서 분야는 활용범위가 넓고 사회와 산업 전반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수요 증가로 센서 시장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나노셀룰로오스 시장의 동반 활성화가 예상돼 전망이 밝을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기대하고 있다.
안병준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장은 “이번 협약이 목재에서 생산된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센서 개발을 통해 전자와 의공학, 섬유, 패키징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폭넓은 영향력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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