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오늘(16일)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콕의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문 대통령 외손자 서모 군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며 청와대에 서모 군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청와대에 ①자가격리 대상 여부(격리면제자 여부) ②자가격리 실행 여부 ③어느 나라에서 언제 입국했는지 질의했다. 그랬더니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회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래서 공개 질의한다. 국민들에게만 방역지침을 지키라고 하지 말고, 청와대도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했는지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며 “서울대 어린이병원 진료 예약을 외손자가 할 수는 없었으니 누군가가 도와주었고, 당시 병원에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함께 왔었다는 병원 관계자의 전언에 의하더라도 경호원을 동원할 수 있는 누군가가 도와준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 위반이 아니라면 그나마 진료 청탁만 문제 되겠지만, 자가격리 위반이라면 청와대 관계자들의 인식이 ‘방역지침은 국민들만 지키라는 것이고 청와대 내부는 지킬 필요 없다’는 것이다”라며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방역으로 국민들도 지쳐가고 있다. 방역지침을 잘 지켜온 국민들을 위해서 개인정보라며 숨지 말고 청와대부터 방역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자세한 해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글을 맺었다.

곽 의원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의 예술지원금 특혜 및 갭 투자에 관한 글을 올리며 문준용 씨와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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