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서울시내 및 수도권 지역 지하철 노선도에 따른 아르바이트 시급을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싼 시간당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지역은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인근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 역세권 아르바이트 공고의 시간당 급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알바몬에서 6일 현재 수도권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공고 수는 총 41,986건. 이 중 시간당 급여를 제시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50개 이상에 이르는 역세권 198개를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시간당 급여가 높은 지하철 노선은 △지하철 3호선으로 시간당 평균 5,626원이 지급되고 있었다.
지난 해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2호선은 이보다 약 82원이 적은 시간당 5,543원이 지급되는 것으로 조사돼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분당선(5,521원), △5호선(5,504원), △6호선(5,500원) 등도 시간당 평균 5천5백원 이상의 높은 급여가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시간당 평균 7,264원이 지급돼 역세권 평균 시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이 6,581원을 지급해 2위를 나타냈으며, ▲주엽역(6,573원), ▲신설동역(6,444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6,412원) 등이 가장 평균시급이 높은 상위 5개 권역으로 꼽혔다.
특히 환승역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시간당 급여 우세가 두드러져 시급이 높은 상위 1위부터 20위까지 역세권 중 45%를 환승역이 차지했다. 실제로 환승역의 역세권 시급은 5,552원으로 비환승역의 5,386원보다 평균 165원이 더 많이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하철 8호선과 공항전철의 경우 상위 20위권에 단 한 개의 역세권도 끼지 못했다.
한편 수도권 지역 역세권 중 가장 낮은 시급을 지급하고 있는 곳은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4,588원) 일대로 드러났다. 용산역(4,738)과 갈산역(4,761원), 고잔역(4,770원), 광명역(4,770원)도 비교적 낮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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