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29일 정의당 경기도당 광주시위원회 당원 신중필 씨가 같은 당인 ‘류호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는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신중필 씨는 사퇴 요구의 근거로 “류호정 의원이 해당 의원실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단 7일 전에 통보하여 노동법을 위반하였으며, 또한 해고 사유를 서면으로 요구하는 해당 비서에게 해고 사유로 '제시한 픽업 시간 미준수'를 들었다”고 적시했다.

이어 “전일 자정이 넘어 퇴근하였으나 다음 날 7시 이전에 출근케 함으로써 출근과 퇴근 사이에 노동법상 휴식 시간을 위배했다”고도했다.

또한 “앞에서 말한 사유에 대해 비서가 소속된 지역 위원회 당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면직 통보를 철회하고 사실상 왕따 조치인 재택근무를 명하였다”며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재택 기간 일부(임금) 반환을 요구하면서 노동법을 형해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결국 “해고 노동자를 팔던 국회의원이 인간적으로도 부당한 해고를 한 것에 대해 즉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자 했으나 우리 당의 당 대표셨던 분이 ‘사람이 한번은 실수할 수도 있으나 어떻게 성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 묻어 두기로 했으나 장혜영 의원의 용기 있는 행동을 보고 용기를 내어본다”며 “류호정 의원이 점검해야 할 것은 당의 밑바닥이 아니라 당신이다. 당의 청년 정치 전략이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같은 당 중앙당기위원회는 김종철 전 대표에 대해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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