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앞으로 근로자와 사업주는 고용·산재보험 자격이력내역서 등 16종의 증명서를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14일 근로복지공단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근로자와 사업주가 손쉽게 고용·산재보험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16종의 증명서를 이날부터 무료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부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정책으로 고용·산재보험 적용범위 확대와 가입자 증가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에서 발급하는 증명서가 연간 400만 건에 달하는 등 증명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근로복지공단 지사에 직접 방문해 발급받아야 해서 이용자의 시간과 비용 부담 때문에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근로복지공단과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협업해 수요가 많은 증명서 16종에 대해 가까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번호 입력과 지문인식으로 손쉽게 고용·산재보험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서비스로 노년층과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말과 야간 발급도 가능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근로복지공단 16종과 외교부 여권 제 증명 등 6종을 포함해 총 112종의 증명서를 발급한다. 무인민원발급기의 설치장소와 기기별 이용시간 등은 정부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무인민원발급서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행정서비스 제공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편의 시스템을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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