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수도권 2.5단계 격상과 비수도권의 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대구시도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여 12월 8일부터 12월28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이어진 총괄방역대책단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대구시 총괄방역대책단회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500명대의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어 방역관리가 어렵고, 연말연시 방역관리의 필요성, 수능이후 대학별 입시전형을 하는 수험생 보호 등을 위하여 정부의 권고에 따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하였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는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고 경제와 방역을 같이 해야 한다는 지역 경제계의 건의를 감안하여 2단계 중 일부는 지역 실정에 맞춰 현행 1.5단계와 2단계를 병행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의 2단계 격상으로 ‘10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춤추기를 금지함에 따라 클럽, 콜라텍 등에 대한 영업이 금지된다.
또한 노래연습장에 18세 미만의 출입이 금지되고, 공연장, 학원 교습소 등은 1m 거리두기 적용,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이나 교습소의 경우, 방역수칙 위반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했을 때는 집합금지,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및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방역 강화 지침도 포함 했다.
그러나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2단계 격상시에도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21시 시간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시 채용호 행정부시장은 “우리 대구시민들이 어느 도시보다 개인 방역을 잘해 주신 덕분에 확진자 숫자가 두드러지게 낮다”며, “그러나 타 지역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과 접촉시에는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 먹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연말·연시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기를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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