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제38대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당내 경선 대진표는”
4.7 제38대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당내 경선 대진표는”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0.11.2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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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영선 · 박주민 · 우상호, 국민의힘 김선동 · 이혜훈 · 박춘희 출마선언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 하는 출마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12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당내 경선에 참여할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예상 후보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국회의원, 우상호 국회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박용진 의원 등도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휴=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123일 현재, 민주당 경선을 치러진다면 박영선 장관이 유력한 민주당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속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서울 유권자들로부터 민주당 후보 중 타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여론조사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박 장관으로서는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불출마 할 형국이라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뚜렷이 앞서나가는 후보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25일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그간 박춘희, 윤희숙, 이혜훈, 조은희 등 여성으로 모아지던 후보군에서 남성이 뛰어 들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그러나 국회의원 초선인 윤희숙 의원과,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으나 예비후보 등록과 당내 경선까지 갈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하고 있는 김선동 국민의힘 전 사무총장. 사진=김종원 기자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하고 있는 김선동 국민의힘 전 사무총장. 사진=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내에서는 후보군들 중에 지지세가 미미할 경우 오세훈, 나경원 카드가 살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그러나 오세훈 전 시장의 경우 출마 명분이 약하고,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 인지도는 높지만 서울 유권자들 사이에 호불호(好不好)가 선명해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있어 두 사람의 출마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또한 당내에서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두 가지가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첫째,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전임 비서실장을 역임한 후 당 비대위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의원의 지지도 추이에 따라 또 다른 당내 경선 후보군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당내 경선 흥행을 위해 젊은 청년 경영인의 등판 가능성이다.

그러나 젊은 후보자를 내세우기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고민도 있다. 보궐선거로 인해 준비 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과, 인물난이다. 또한 현역 국회의원의 차출도 보궐선거와 국회의석을 생각한다면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책임론까지 거론될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 또 하나 풀어야 할 과제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과의 야권후보 단일화가 있다. 금 전 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해 승리할 수 없다는 계산은 되어 있는 것이다. 금 전 의원은 독자 노선을 고수한 후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게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경선은 문심(문재인 대통령 지지세)을 누가 얻을 수 있느냐에 따라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국민의힘 후보자 결정은 이제 출발점에서 연말과 연초를 거치면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 중에 서울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가 없다면 대타의 등장도 예견해 볼 수 있는 38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참조 여론조사는, 에브리뉴스(,에브리미디어)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특별시 선거구 지역 전체 유권자 (18세 이상 남녀 중 표본 804명 통계(목표 할당 사례수:800), 2020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202011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 조사 방법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SKT: 11,520, KT: 5,760, LGU1,920),(18세 이상 남녀 대상), (유선)1,103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 ARS 전화 조사, 가중치 적용 방법(림 가중), 무선 79.7%, 유선 20.3%, 유효표본 804,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며, 응답률 4.6%(무선 4.7%, 유선 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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