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질병관리청은 차관급 외청으로, 감염병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독자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코로나19 재확산 억제에 주력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비전 아래 개청 기념식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질병관리청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해 5국 3관 41과 1476명 규모로 이루어졌다.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384명의 인력을 증원했다. 소속기관에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강화된 조직과 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앙 및 지자체 역학조사관을 확충하고 교육과 훈련 등을 거쳐 역량강화 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반국민 대상 민원상담 콜센터 기능을 종합상황실로 통합, 감염병 유입과 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일상에서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각종 만성질환과 희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체계쩍으로 파악·예방·관리할 예정이다.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엄중한 시기에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질병관리청을 감염병으로부터 만성질환까지 국민 건강안전 전반을 아우르면서 든든하게 지켜나가는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행정기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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