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전국의 수해지역 중 호남을 먼저 찾은데 이어, 11일 초선의원 58명에게 수해 현장으로 달려와 자원봉사에 동참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21대 총선 참패에 이은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에 20%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냉혹한 심판을 받았던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민심과 이반된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보유와 해명으로 인한 불신의 영향으로 민주당과 정당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는 각종 여론조사에 지도부는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일부터 호남이 텃밭인 민주당 보다 앞선 호남 지역 수해지역 자원봉사는 또 하나의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구 수성갑이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지역구 당원들은 물론, 이웃한 수성을 지역의 시의원을 비롯한 기초의원들도 자원봉사에 동참하기위해 6시에 대구를 출발해 오후까지 자원봉사 후 오후4시 대구로 출발했다.
11일 전남 구례에서 자원 봉사에 참여한 전경원 대구시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수해 현장은 가축들의 사체와 흙탕물에 범벅이 된 생활 가구로 처참했으며, 수해로 모든 것을 잃은 분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었다는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수가 없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전 의원은 “말로만 영호남 화합이 아니라, 우리의 진심과 작은 봉사를 통해 호남 사람들이 결코 외롭지 않게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덧 붙였다.
전남 구레를 찾은 주 원내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물론, 상공인에 대한 지원 한도도 15년전에 200만원으로 정해졌다, 지원 한도금의 인상을 추진하겠다, 피해 지원을 위해서라면 4차 추경도 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 “"정부는 남아있는 예비비 2조 원 가량을 조속히 집행해서 수해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속히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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