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일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개원’에 대해 “상생정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민주당내의 기류를 비판했다.
민주당 김태년 ·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5일 국회의장단 선출, 8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을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주장되고 있는 ‘21대 국회 다수당으로서 책임정치를 위해 18개 상임위를 민주당이 다 맡아야 한다’는 발언들이 나오면서 통합당의 반발을 자초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6월 5일 국회가 개원한 적이 20~30년 내에 없었다. 우리도 지키려고 하지만 민주당이 자기 편한 것만 내세워 법대로 맞추자 하는건 상생·협치에 반하는 것이다"이라며 상임위원장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5일 개원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어 거대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 “힘이 모자라서 망한 나라나 정권보다, 힘이 넘쳐서 망한 나라나 정권이 더 많다”라며 경고하며, 국회 다수 의석으로 힘으로 국회를 열면 “히틀러 나치정권”과 같다며, 야당과 합의 없이 6월5일 국회를 열면 상임위 구성, 추가경정예산 등 모든 것에서 우리당의 협조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함으로서 국회법에 따른 21대 국회 개원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여야의 국회 개원 대치는 ‘법사위 · 예결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서, 18개 상임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맡아야 한다는 민주당내 강성 기류가 감지되면서 원내대표간 원 구성 협상의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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