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다변화와 감염증 예방·진단업체 등 감염증 유망업종의 선도적 육성을 위해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출 시에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해외인증 획득에 드는 인증비와 시험비, 컨설팅비 등의 비용 중 일부(50~70%)를 지원해 준다.
지난 2월 1차 모집에서 518개사를 선정한데 이어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약 60억원 규모로 38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년도 직접 수출액이 5000만달러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유럽 CE, 미국 FDA, 중국 NMPA 등 약 435개의 해외인증에 대해 기업당 최대 4건, 1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또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첫걸음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소부장 기업’도 예산의 각 10%내에서 우선 선정한다.
특히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이 시급한 감염증 예방·진단 관련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수출 감소 등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2차 모집 신청·접수는 작년보다 한 달여 앞당겨 진행된다.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지난 1차 모집에 1287개사가 3525건의 인증 지원을 신청하는 등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참여 기업의 수출성공사례도 많이 생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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