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을 “홍준표 견제하다, 21대 총선 낙동강 전선 이상 징후”
경남 양산을 “홍준표 견제하다, 21대 총선 낙동강 전선 이상 징후”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0.03.04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 지역구 유권자 생활터전은 부산과 인근 산업단지, 민심 이반 우려돼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와 홍준표 전 대표와 공천을 놓고 힘겨루기 양산이 장기화 될 경우 부산경남 지역의 일명 낙동강 밸트참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20일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시을 면접장으로 향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 사진제휴=뉴스1
지난 2월 20일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시을 면접장으로 향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 사진제휴=뉴스1

홍 전 대표는 고향(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준비하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겨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와 일전을 준비하며 공천을 기다려 왔다.

또한 홍 전 대표는 선거구를 경남 양산으로 옮길 초기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두관 후보에 열세로 나타났으나, 코로나19 사태와 선거캠페인을 통해 접전 또는 우위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발표되기도 했다.

그러나 4일 홍 전 대표는 공관위로부터 나동현 전 양산시장과의 여론조사 경선을 제의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번 언론 인터뷰에서 경선을 하라면 하겠다고 했으니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상대가 나동연 전 양산시장 이란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신의와 의리를 지향하는 경상남도 도민성에 비춰, 홍 전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홍전 대표를 당선시킨 후, 안전하게 공천 받아 양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던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경선을 붙일려는 통합당 공관위의 의도가 일반 상식에 역행 한다는 일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아오던 김형오의 공관위가 접전지역인 경남에서 홍 전 대표 공천 문제로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여론과,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코로나19 사태로 경남 선거를 낙관적으로 착각하고 악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통합당 당원들 사이에서부터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 경상남도 도의원 A씨는 홍 전 대표의 공천 논란과 총선 결과에 대해 선거구 유권자들 중 상당수가 직장과 사업장이 부산과 주변도시에 넓게 분포되어 있어, 홍 전 대표의 공천이 지역 민심과 이반되거나 미래통합당의 오만으로 비춰지게 된다면, 인접지역인 양산갑 선거구는 물론 ‘21대 총선 낙동강 전투에서 통합당이 참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4호
  • 대표전화 : 02-786-7862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회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