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 최혜영 강동대 교수 겸 장애인식개선센터 이사장 부부가 '기초생활비 및 최중증 독거지원'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인재영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가 곤혹스럽게 되었다.
최 교수는 장애인 럭비선수 정낙현씨와 2011년 결혼 했으나 지난해 혼인신고를 했다. 혼인신고 누락으로 두 부부는 8년 동안 ‘최중증 독거 장애인’으로 분류돼 지자제로부터 초과지원을 받았고, 최 교수도 이를 시인했다.
그러나 최 교수는 사실 관계를 시인하면서도 사과대신 입장문을 통해 “"2011년 결혼했지만 둘 다 척수 사지마비 장애였고, 서로 직업이 없고 빚이 6000만원이 넘어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다”라며,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것은 생계 문제와 불안감 때문이지, 결코 기초생활비를 받아내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가난을 견디며 생존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서도 기초생활비를 받을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비판 여론이 더 높아가고 있다.
미래통합당 권현서 청년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회복지업계는 부부가 혼인 사실을 미신고함으로써, '독거'가 아닌 다른 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와 최대 4억원에 가까운 돈을 부정 수급했다는 주장을 했다. 민주당이 인재영입 시 최 교수를 ‘장애를 극복하고 불굴의 의지로 생활해 왔다.’라고 한 말과는 다른 행보라 국민들의 실망은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혜영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국회의원 1번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다. 국민의 세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빼먹은 사람이 예비 국회의원이라니 통탄할 노릇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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