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두 번째로 컷오프된 경기도 고양시을 정재호 국회의원은 “의정활동 중 얻은 질병과 장애를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되었습니다. 명백하게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차별입니다. 그것도 업무상재해로 쓰러진 사람에 대한 배제였습니다. 부끄러운 일이고 민주당 60년 역사의 오점이 될 결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지팡이 짚고서도 일은 잘하지 않았느냐?’
또한 “무엇보다 우리당 안에서 장애인에 대한 매우 나쁜 인식을 가졌으며, 그 인간이 이해찬 대표 주변 인물이니까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대표 말을 전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도 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이 ‘공정’과 ‘정의’의 원칙이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정의롭지 못하고 현명하지도 못한 당의 결정에 자괴감과 분노가 치밉니다”라고 덧 붙였다.
정 의원에 의하면 “18년 9월 국회 정무위 간사로써 당과 문재인 정부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법 등 금융혁신 법안을 다루다 국회 의원회관의 쓰러졌으며, 일종의 공상으로 이 사실은 이해찬 대표, 홍영표 전임 원내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을 위해 일하다가 장애를 얻게 된 사람에게 교묘히 저를 위하는 척 모양을 갖추고, 저를 몰아내 특정인을 제 지역구에 내리꽂으려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의원은 “여성, 아동,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안전을 보장하며, 어떠한 차이도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를 만든다.” 어떠한 차이도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 우리당의 강령 제11조라며 강령과 당헌을 위배한 당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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