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형백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항 영일만 대교”(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문 대통령에게 강력히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9일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인사말에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국비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현재 포항~영덕, 포항~울산 구간은 건설중에 있으나, 이를 연결하기 위한 포항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고속도로를 대체하여 활용중인 우회도로의 교통량도 포화상태에 이른만큼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아시안 하이웨이의 핵심축으로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첫 횡단교로서 통일과 교역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간이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2008년부터 논의되어 왔으나 기재부에서는 경제성 등의 사유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이날 경상북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에 1,00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GS건설에서는 영일만 4산업단지 36,000평 부지에 1,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지을 예정으로 이는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대기업이 투자하는 첫 사례다.
아울러 이철우 지사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조성사업의 예타 선정을 비롯해 산업용 대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일원을 규제자유특구로 추가 지정 등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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