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단식투쟁보다 오늘 험지 출마 결단이 더 신선하고 기분 좋은 말”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 인사말 중 “4.15 총선에 수도권 험지 출마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3시30분부터 시작된 집회 마지막에 연단에 올라 보수 대통함을 강조하며 “저부터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 우리 당에 뜻있는 모든 의원, 모든 동지가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기적을 만들어내자”고 밝혔다.
그러나 황 대표는 구체적 출마 선거구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정치 일번지 종로’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였다. 종로 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자로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대표의 험지 출마 선언으로 홍준표 전 대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대구 4선의 주호영, 경북 3선의 김광림 최고위원 등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 부담을 안게 되었다.
광화문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점퍼를 입고나온 모 예비후보는 “황 대표의 험지 출마 선언으로 ‘인적쇄신’ ‘50% 현역의원 물갈이’ 공약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가 다 내려 놓겠다는데 중진들이 따르지 않을 수 없지 않겠나. 우리 당원들은 단식투쟁보다 오늘 험지 출마 결단이 더 신선하고 기분 좋은 말로 들었을 것이다”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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